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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체크하는 8가지 기준

by 건강 지식 나눔이 2024. 4. 20.

면역력을 체크하는 8가지 기준

면역력은 저하는 여러 징후를 통해 몸속에 생긴 문제를 겉으로 드러낸다. 따라서 느껴지는 이상 증상을 무시하지 않고 면밀히 살핀다면 지금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떤지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목차

1. 면역력 체온의 평균치

2. 면역력체크 : 호흡이 편안한가?

3. 면역력체크 : 요즘 기분은 어떤가?

4. 면역력체크 : 식욕은 괜찮은가?

5. 면역력체크 : 충분히 잘 자는가?

6. 배변은 잘하는가?

7. 자세는 바른가?

8. 안색은 어떤가? 혀에 설태가 끼었는가?

 

1. 면역력 체온의 평균치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정상 체온이 유지된다는 것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살아갈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체온이 36.5℃만 유지되어도 면역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37℃까지 체온이 올라가면 평소 상태를 감안해서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평소에 37℃까지 체온이 오른 적이 거의 없는데 갑자기 열이 올랐다면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또 37℃인 상태에서 기운 없이 몸이 축 처지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특별한 증상 없이 체온이 37℃라면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평소에 체온을 자주 재서 자신의 평균 체온은 어느 정도인지, 36.5~37℃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경우는 언제인지를 알아두면 판단하기가 좀 수월하다.

 

2. 면역력체크 : 호흡이 편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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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체크해 보자

인체는 긴장하면 호흡이 얕고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교감신경이 흥분되었다는 증거이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부교감신경과의 조화가 깨져서 면역력이 떨어진다. 특히 입으로 호흡을 하면 외부의 이물질이 곧바로 폐로 들어가기 때문에 좋지 않다. 만약 자신의 호흡이 예전보다 다소 빨라지고 얕아졌다는 생각이 들면 크게 심호흡을 몇 번 하면서 몸과 마음을 이완해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면역력체크 : 요즘 기분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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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키워야 건강하다

현재의 기분 상태 역시 면역력과 관련이 있다. 기분이 나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느낌, 무언가에 쫓긴다는 불안감이 지속되면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원인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문제에 대한 이미지나 해석을 바꿈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4. 면역력체크 : 식욕은 괜찮은가?

식욕도 면역력을 나타내는 직접적인 지표다. 입맛이 없는 상태가 약 2주 이상에서 한 달 정도만 지속돼도 심각한 상태로 받아들여야 한다. 입맛이 없다는 것은 자율신경계의 조화가 깨졌음을 의미한다. 소화기는 자율신경계에 유난히 민감하게 작용하는데, 제일 먼저 입맛이 없다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또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되면서 위와 장의 운동이 저하되고 소화효소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식욕부진이 나타난다. 특히 노인들에게 식욕부진은 주의 깊게 체크해야 하는 증상이다. 흔히 노인들의 식욕부진을 나이가 들어서, 기력이 딸려서 라고 치부하는데, 그렇게 넘길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식욕부진은 영양결핍으로 이어지고, 이는 면역력을 약화시키며, 약해진 면역력은 몸의 활기를 떨어뜨려서 다시 식욕 저하를 부르기 때문이다. 더구나 식욕 저하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체력도 떨어져서 낙상, 골절, 인지 능력 감소, 빈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들의 경우 평소에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다가 갑자기 음식을 남기거나 식사 시간이 유난히 길어지는 경우, 음식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경우에는 최근 아이에게 있었던 일들을 되돌아보면서 원인을 찾아 개선해야 한다.

 

5. 면역력체크 : 충분히 잘 자는가?

수면 시간과 수면 상태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의학적으로 수면은 최고의 면역제, 무료 면역 증진제 라고 불릴 만큼 면역력의 형성과 유지에서 역할이 크다. 사람은 수면을 취하는 동안 손상된 조직이 복구되고, 바이러스와 싸우는 T세포가 강화된다. 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줄어들고 인슐린 분비가 감소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수면이 충분하지 못하면 각종 만성염증이 유발되는 것은 물론 감염병, 당뇨병, 동맥경화 등 만성질환의 위험성이 현저히 높아진다. 카네기멜론대학교의 연구팀은 하루 총 수면 시간이 7시간 이하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3배나 높았고, 수면 시간이 적을수록 최대 5.5배에 이르렀다. 숙면이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은 낮에 우리 몸에 생긴 활성산소를 중화 및 해독하고 각종 염증을 줄인다. 이런 이유로 숙면은 암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숙면하는 동안 다양한 호르몬 분비가 균형을 이뤄 암세포의 증식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잠을 자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오후 11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반드시 숙면해야 하는데, 멜라토닌의 70%가 분비되기 때문이다. 숙면을 하면 바이러스 항체 생성에도 도움이 된다. 일주일 정도 매일 8시간씩 숙면을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항체 생성이 월등히 높아진다. 숙면하기 위해서는 매일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자기 전에 TV나 스마트폰을 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걱정은 숙면의 최대의 적인 만큼 일단 자고 걱정은 내일 하자는 마음으로 걱정을 빨리 떨쳐내는 게 중요하다.

 

6. 배변은 잘하는가?

배변 상태를 보면 장의 상태를 알 수 있으며, 장에는 면역세포의 70~80%가 있기 때문에 배변의 상태는 곧 면역력의 상태 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변비와 설사는 모두 좋지 않은 징후다. 변비는 장내에 식이섬유가 현저히 부족하면 발생한다. 변비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장내에 유해물질이 쌓이고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가득하다는 의미이다. 그러면 장에는 염증이 생기고,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변이 내뿜는 독소가 몸에 쌓여서 염증은 더 심해진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면역력에도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설사 역시 장 건강에 좋지 않다. 음식을 잘못 먹어서 생기는 일시적인 설사는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수개월간 지속된 만성적인 설사는 장에 염증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설사가 지속되면 정상적인 소화 과정이 방해를 받아 섭취한 영양소를 인체가 충분히 흡수하지 못한다. 변비와 설사는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깊다. 특히 아이들은 매우 예민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의 기능이 나빠져 변비와 설사를 반복적으로 할 수 있다.

 

7. 자세는 바른가?

건강에 있어서 척추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척추는 거울로 비춰서 봐도 잘 보이지 않고, 손이나 발처럼 일상에서 사용하는 일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척추 안에는 척수 신경이 존재한다. 척수는 운동신경, 감각신경, 자율신경 등 온갖 신경이 흐르는 통로다. 이 통로를 통해서 두뇌가 보내는 각종 신호가 몸의 각 기관으로 전달된다. 만약 척추가 굽어 있거나 문제가 생기면 이 신호가 전달되지 않아 면역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을 수 있다. 더구나 척추가 곧지 않으면 신경과 혈관이 눌려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다. 따라서 자세가 얼마나 바른지, 척추가 곧게 펴져 있는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는 않은지를 살펴야 한다. 노인들과 아이들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노인들은 근력이 감소됐기 때문에 척추를 곧게 세울 힘이 부족하다. 이럴수록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몸이 구부정해질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패드를 가지고 놀다 보면 몸은 자연스럽게 수그러지고 목도 굽어지니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지도해야 한다.

 

8. 안색은 어떤가? 혀에 설태가 끼었는가?

얼굴과 혀의 상태는 면역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는 흔히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안색을 살핀다. 대체로 피부가 깨끗하고 밝은 기운이 있으면 안색이 좋다고 하고, 다소 거무칙칙하거나 부기가 있으며 안색이 좋지 않다고 말한다. 이러한 차이는 과립구와 림프구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에 생긴다. 교감신경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면 과립구가 과잉되는데, 이때 얼굴이 거무칙칙해진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지나차게 활성화되면 림프구가 지나치게 늘어나면서 얼굴이 부석부석해진다. 이 둘의 조화 상태를 알고 싶으면 병원에서 백혈구 분획 검사를 하면 된다. 혀의 상태도 매우 중요하다. 혀가 촉촉하고 설태가 없으며 붉은색이 선명해야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설태는 혓바닥에 끼는 흰색이나 회색, 황갈색의 이끼 모양의 물질이다. 설태가 오랜 기간 끼어 있으면 혀에 염증이 생기는 설염 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만 한 해에 무려 7만 명 정도 된다. 설염이 있으면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더 심해지면 궤양이 생겨 통증이 악화되고 나중에는 혀의 감각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설염의 주요 원인은 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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